서부 자와에 있는 도시 반둥에서 어학연수를 하다가 인도네시아 친구들과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따식말라야에 놀러 갔을 때 아주 맛있고 다양한 박소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바소 자쁘리라는 식당인데 그때는 인도네시아에 온 지 얼마 안 되어서 모든 것이 신기하고 모든 음식이 맛있었지만 그때 먹은 박소가 너무 맛있어서 딱시말라야에 가게 되면 꼭 들려서 배가 터지게 먹습니다.
* 박소(Bakso) = 바소(Baso): 간 육류를 주재료로 하여 동그란 공 모양으로 빚은 인도네시아식 박소
지금은 익숙하지만 계산하는 방식도 독특하고 다른 인도네시아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도시가 반둥보다 더 시원한 따식말라야와 맛있는 박소는 인도네시아에 사는 나에게는 최고 경험 중에 하나입니다
먹어본 박소 중에 최고의 박소 식당 바소 자쁘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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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의 모든 것이 있다
박소는 일반적으로 쇠고기로 만들지만 박소 자프리는 치킨 박소, 치즈 박소, 새우 박소, 힘줄 박소, 계란박소 등 다양한 크기와 맛의 박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박소 크기에 따라 1,000루피아에서 10,000루피아 까지 비교적 저렴하게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 고기와 야채로 가득 채운 점보 박소는 40,000루피아 정도 하는데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커다랗습니다.
박소 외에도 박소에 잘 어울리는 잘게 썬 닭고기, 튀긴 두부, 튀긴 만두, 튀긴 스낵과 같은 토핑을 개당 2500 루피아부터 추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식당 왼쪽에는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는 따뜻한 차 음료를 무료로 제공됩니다. 시럽을 곁들인 좀 더 다양한 음료를 원한다면 7000루피아에서 10,000루피아만 내면 즐길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처음 보는 독특한 주문 방식
자쁘리 바소는 뷔페지만 주문과 계산 방식은 약간 다릅니다. 저도 처음에 많이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식당에 들어가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놓인 긴 테이블을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 건너편에는 종업원들이 당신이 고른 음식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준비된 쟁반과 그릇을 가지고 이동하면서 먹고 싶은 국수, 야채, 다양한 박소를 선택하면 종업원이 그릇에 담아서 건네어 줍니다. 그다음에 맘에 드는 토핑을 선택하고 바로 옆의 계산대에서 쟁반에 담긴 음식과 토핑을 계산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왼쪽에 박소에 잘 어울리는 매콤한 소스를 양껏 접시에 담아서 식탁에 앉아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처음에는 좀 어려워 보이지만 꽤 재미나는 시스템입니다.
자프리 바소의 박소를 제대로 즐기려면
인도네시아 친구들이 말하기를 삼발 소스를 추가하지 않으면 박소를 제대로 먹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소스도 맛있지만 진정한 인도네시아 삼발 소스를 맛보고 싶다면 꼭 가져다 드세요.
이곳에는 다양한 삼발 소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빨간 쥐똥고추로 만든 혀가 얼얼한 삼발 소스, 양파 소스 및 달콤한 간장소스도 있으니 원하는 데로 같이 즐기세요.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은 박소에 라임을 넣으면 더 맛있고 상큼 해져서 더욱 매력적입니다.
가족들과 같이 오면 더 좋아요
저렴하고 입맛을 돋우는 메뉴 외에도 바소 자쁘리는 방문자를 위한 흘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식당 바로 옆에 축구장 크기의 주차 공간이 있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매우 아이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인도네시아 대부분의 식당과 마찬가지로 이슬람교들을 위한 크고 깨끗한 화장실과 기도 할 수 있는 장소가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쁘리 바소는 언제 가면 가장 좋을까
조금 여유롭게 박소의 모든 맛을 맛보고 싶다면 평일 낮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이나 휴일에는 항상 붐벼서 음식을 고르고 자리를 잡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만약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 따식말라야 버스 터미널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주차비가 있는데 차 한 대당 2000루피아만 내면 됩니다.
자카르타에서 방문하기에는 어렵지만 딱시말라야를 기억하시고 인도네시아를 여행 중이거나 다른 이유로 방문하게 되면 꼭 들려보세요. 딱시말라야의 시원함과 박소의 참 맛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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